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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앞에서 싸우자 (흔들림이 있는 가정) 아이 앞에서 싸운 날 예전 일이다. 이제 이유는 기억이 안 나지만, 싸운 적이 있다. 그땐 많이 싸웠다. 둘이 한참을 목소리 높이며 이야기 아니 싸웠다. 아이를 신경 쓰지 못할 정도로 싸웠다. 싸움이 정점을 넘어서자 잠시 고요해졌다. 그제야 아이가 조용하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아이는 혼자 조용히 안방에서 문을 닫고 놀고 있었다. 스스로 그 자리를 피해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이 사실에 놀라 아내에게 이야기 했다. 예전에도 우리가 싸우면 저렇게 방에 혼자 들어가 문을 닫는다고 이야기해줬다. 말은 잘 못하는 나이였지만, 무서웠던 거다. 덩치가 3배나 큰 어른들이 얼굴을 붉히며 큰 목소리로 싸우는 모습이 무서웠던 거다. 나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 이후로는 아이들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부부.. 2022. 12. 16.
토끼와 거북이 오늘은 오래간만에 업무가 적다. 빨리 끝내고 퇴근하고 싶다. 집중이 잘 안된다... 맨날 달리다 보니 일정이 여유로운 날, 더 여유를 부리는 것 같다. 달릴 힘이 나지 않는다. 토끼가 거북이와 달리기 시합에서 진 이유도 이런 게 아닐까? 휴식도 스케줄의 일부다. 2022. 12. 9.
로지텍 리프트 LIFT 마우스 5개월 실사용기 5개월간 로지텍 리프트 마우스를 실사용하면서 추가 느낀 점을 작성해 보겠다. 무소음 클릭 소음이 없다. 거의 없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면서 클릭을 느끼지 못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레이져 바실리스크가 클릭음이 큰 건 아니었다. 무소음 처음 사용해서 그런지 고요해진 내 자리 (적어도 내 주위의 소음은 적었다.) 를 느낄 수 있었다. 이것도 장점 이겠지? 몰래 클릭할 수 있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가끔 쉴 때가 있지 않은가? 나의 경우엔 메모를 자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내가 메모하는 모습을 보는 게 좀 불편하고, 내 메모 내용을 보는 것이 불편하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왔을 때, 감추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불편하다. 그런데 LIFT는 조용히 클릭이 된다. 아무도 모르게 다른 창을 보여 줄 수 있.. 2022. 12. 7.
회사는 완벽한 사람이 필요하다 유튜브 영상 "이 7단계만 거치면 누구나 글 잘 쓸 수 있습니다."에서 강원국 작가는 회사에서는 완벽한 사람이 필요하다. 하지만 내 일과 이야기에서는 실수가 이야깃거리가 된다. 회사에서는 왠만하면 실수가 없어야 한다. 결국 성과를 내야 연봉 협상에 유리 할테닌깐. 나는 요즘 글쓰기가 힘들다. 원하는 글을 쓰기에 부족한 시간과 내 자신이 보이기 때문이다. 글쓰기 마져 회사 일처럼 할 필요는 없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 글을 쓰기 힘들어하는 건 하나의 과정이닌깐. 못하고 안 되는 것에 방점을 찍지 말자. 강원국 작가님 말처럼 나중에 이야기가 될 테닌깐. 너그러운 마음을 갖자. 꾸준한 실행이 중요하다. 질은 양에 비례한다. (회사일은 모르겠지만) 나의 개인적인 프로젝트에선 실수를 너무 두려워 할 필요는.. 2022.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