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쓰기

아이들 발열 관리

by 슬몃 2022. 12. 29.

환절기에 아이들이 감기에 많이 걸린다.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니며 친구들에게 감기가 옮아 오기도 한다. 우리 아이들도 겨울엔 감기를 달고 산다. 큰 아이는 작년보다는 덜 해서 한숨 돌렸지만, 둘째가 있다. 첫째 때 생각해 보면 감기가 가장 많이 걸릴 때다.

 

감기가 오면 열이 나는 경우가 많다. 열이 나면 수시로 확인해서 해열제를 먹인다. 낮엔 별 어려움이 없지만, 밤에 열이 나기 시작 준비가 필요하다.

 

아이가 밤에 열이 나면 우리 부부는 계획을 한다. 내가 아이들과 같이 잠이 든다. 아내는 조금 있다가 아이의 열을 체크하고 잠을 잔다. 새벽에 내가 일어나서 아이의 열을 확인 한고, 필요하다면 해열제를 먹인다.

이때, 언제 열을 쟀고, 해열제를 먹였는지 서로 알아야 한다. 종이에 적어 놓거나, 카톡으로 보내 놓을 수도 있다.

 

 

구글 Keep

우리 부부는 '구글 Keep'을 서로 공유하여 사용한다.

구글 킵

 

어떤 약이 잘 들었지?

아이들이 열이 자주 나지만, 나는 잘 기억이 안 난다. 언제 열이 났었고, 몇 도까지 났는지 기억이 안 난다. 지난번엔 어떤 약을 썼는지 어떤 약이 잘 들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킵으로 기록을 해두면 서로 공유도 되지만, 다음에 아이가 열이 날 때 고민이 덜 된다.

  • 어떤 약이 효과가 좋은지? 
  • 약을 얼마나 먹였는지?
  • 체온은 얼마나 올랐고, 어느 정도까지 떨어졌는지?

누적해서 기록 한다

 

이 내용을 기록하기 전에는 항상 고민이였다.

어떤 약이 잘 들었지?

 

킵의 메모를 보고 해당 약을 고른다. 킵의 메모를 보고 대략 몇 ml를 먹였는지 확인한다. 물론 아이 체중이 늘었을 테니, 설명서를 보고 다시 적정 용량을 확인한다. 하지만 투약량을 확인하고 설명서를 보는 편이 훨씬 빠르게 내용 이해가 된다. (난 볼 때마다 헷갈린다. 체중에 맞춰야 하는 거야? 개월 수에 맞춰야 하는 거야?)

 

 

3개월마다

이번에 새로 알게 된 내용이 있다.
둘째는 3개월마다 열이 났었다. 계절이 바뀌는 주기라서 그런걸까? 3개월 마다 성장을 해서 그런걸까? 확신을 할 수는 없지만, 여튼 3개월 마다 열이 났다.
미리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고민 하나가 줄었다

처음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가장 걱정할 때가 열이 날 때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난번에도 열이 나서 약을 먹였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 난다. 또 불안하다. 내가 잘하고 있나?

 

기록이 누적되니, 고민도 줄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2022.04.12 - [정보] - 발열과 해열, 해열제 사용 방법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진 도구를 사용하자  (0) 2022.12.30
아이들 앞에서 싸우자 (흔들림이 있는 가정)  (0) 2022.12.16
토끼와 거북이  (0) 2022.12.09
회사는 완벽한 사람이 필요하다  (1) 2022.11.28
지금 밖에 없다  (0) 2022.11.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