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을 유지하기 힘든 이유에 대한 김지윤 피아니스트의 인터뷰를 들었다.
김지윤 피아니스트 인터뷰 내용 중
피아노를 사랑하지만 하기 싫은 날, 그런 감정은 생긴다. 나는 피아노를 사랑하기로 결정한 사람이기 때문에 감정과 상관없이 피아노 연습을 한다.
"목표를 써 붙여라"라는 말이 떠올랐다. 목표를 써 붙여 놓는다고 목표가 정말 이루어질까? 목표를 써 붙이라는 말은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한 걸까?
와신상담
목표를 잡았던 그날을 기억해야 한다. 왜 그런 목표를 잡았는지 그때를 명확하게 기억해야 한다. 와신상담하듯 그 기억을 되새겨야 한다. 그렇기는 한데...
절대로 할 기분이 아니야
평범한 하루 중 컨디션이 좋지 않고, 다른 사람과 트러블로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내가 계획한 일을 하고 싶지 않다.
어떤 일을 하기로 결심을 했어도 기분과 컨디션에 따라 절대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주변의 응원
이럴 때 주변 사람들은 '네 목표를 생각해봐.', '네 꿈이 그것밖에 안됐어?' 이런 응원의 말들을 듣게 된다. 그럴 때면 나는 '그런 가봐... 난 이 정도 밖에 안되나 봐. 벌써 힘들어. 하고 싶지 않아.' 이런 생각이 든다. 기운을 주려던 다른 사람들의 말에 전혀 기운이 나지 않는다.
감정, 기분, 컨디션은 무시한다.
무시하자. 감정은 그냥 호구다. 길을 가다 사람과 어깨를 부딪쳐도 기분이 나빠진다. 그럼 당장 하기로 했던 일을 할 수 없다. 집중을 할 수 없다. 그러니 감정, 기분, 컨디션 뭐 이런 말들은 그냥 다 무시하자.
내가 목표에 대한 갈증이 적어서 그런 게 아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게 원래 호구다. 그러니 내가 오늘 이런 마음이 든다고 해서 이상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행동과 그날의 감정, 기분, 컨디션을 연결시키지 않는 것이다. 그냥 남 일 보듯 하면 된다.
갤럭시 워치
감정과 행동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행동할 수 있다.
나는 갤럭시 워치를 차고 잠을 잔다. 휴대폰에서 울리는 알람 소리는 바로 끄고 다시 잠을 잔다. 워치는 손목에서 알람이 울리는데, 소리보다는 진동 때문에 잠에서 깨기 쉽다. 누군가 날 흔들어 깨워주는 느낌이다.
워치 알람 소리에 일어나지만 개운한 느낌은 없다. 그러니 다시 침대에 눕기 쉽다. 그럼 뭐가 다른 거지? 똑같이 일어나지 못한다면?? 미묘한 차이지만 워치는 침대에서 늘어지지만 다시 잠을 자지는 않는다. 휴대폰으로 일어나면 반자동으로 끄고 잠을 잔다. 늘어지느냐 다시 잠드느냐 차이다.
지금은 잘 일어난다. 1년간 갤럭시 워치를 사용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
기록의 힘
갤럭시 워치가 내 수면 시간을 관리해준다. 나도 처음에 뭘 관리해준다는 말인가? 했다. 관리라는 말이 뭔가 능동적으로 나를 이끌어 줄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워치가 그 정도 능동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은 아니다.
내가 얼마나 많이 자는지 기록을 해준다. 그래서 알게 된 것이 적정 수면 시간이다. 1년간 사용하면서 알게 된 내 수면 정보는 이렇다.
- 6시간 미만은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
- 6시간 30분이면 적절하다.
- 7시간 이면 만족한다.
- 7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이런 정보를 알게 된 게 갤럭시 워치를 수면 중에 착용하면서부터다.
더불어 수면 점수라는 것도 표시해준다. 나는 70점 이면 6시간 30분과 같은 상태라고 느낀다. 이것도 1년간 내 수면을 분석해준 데이터와 나의 채감을 매칭 시켰다. 즉, "70점 = 6시간 30분 = 적절하다"라는 공식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다.
최적 수면 시간이 사람마다 다르듯, 수면 점수도 평균점은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나처럼 점수가 낮다고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점수 자체를 의식하지 말고 해당 날짜의 점수가 어떤 느낌으로 체감 되는지 가늠하고 기록해두면 나의 컨디션을 좀 더 이해하는데 좋다.
느낌과 실제는 다르다
어느 날 아침은 몸이 개운 하지 않다. 좀 더 자고 싶다. 그럴 땐, 바로 워치를 본다. 내가 6시간 30분은 잤는지, 수면 점수는 어떤 지 확인을 한다. 만약 시간이 충분한데 컨디션이 별로다.라고 느낀다면 그건 지금의 내 기분은 충분히 좋지는 않지만, 내 몸은 괜찮게 쉬었다라고 간주한다. 수면 시간은 충분하지 않지만 점수가 괜찮게 나왔다면 수면 질이 좋았구나. 이 정도면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바로 일어날 수 있다. 반대로 수면 시간도 부족하고, 점수도 평균보다 낮다면 최소한 적정 시간까지는 더 잠을 잔다.
이렇게 생활을 하니 뒤척이는 시간도 줄었다. (일찍 잠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수면 양도 확보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날의 감정에 치우쳐 하루를 시작하지 않을 수 있었다. '지금 기분은 이렇지만 조금만 움직이면 원래처럼 괜찮아질 꺼야' 라는 믿음이 생겼다. 실제로 행동을 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잠이 부족 했을 때처럼 피곤하지도 않다.
메타인지
기록을 통하여 나에 대해 정확히 알아가는 것은 도움이 된다. 특히 나처럼 갤럭시 워치 (혹은 애플 워치) 같은 장비의 도움을 받아 나를 알아가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내 기분은 날마다 바뀐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처음 이루고 싶었던 목표를 잊게 만든다. 혹은 포기하게 만든다. 하지만 기록과 분석을 하면, 감정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다. 내가 느끼는 감정과 다르게 내 몸은 그걸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해낼 수 있다. 내 목표와 습관을 이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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